2015년 2월 23일 월요일

냄새로 홧병 다스리고, 발라서 주름살 없앤다

http://www.donga.com/docs/magazine/new_donga/200112/nd2001120590.html

新의술 향기요법
냄새로 홧병 다스리고, 발라서 주름살 없앤다

방향(芳香)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을 코로 맡거나 피부에 바르면 질병치료 효과가 있다는 아로마요법(향기요법). 이 분야 선두주자인 영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권 사람들 사이에 최근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자연의학이다. 국내에서도 정신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성형외과 등의 개업의들이 환자 치료용으로 채택할 정도로 뛰어난 효과가 있다 한다. 국내외 아로마테라피스트(아로마 치료사)들을 직접 만나 그 허실을 살펴보았다.
안영배 <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 ojong@donga.com

‘향수의 나라’ 프랑스에서 르네 모리스 가트포세(Rene Maurice Gattefosse)라는 프랑스인 화학자가 향수 제조공장 실험실에서 향을 배합하는 실험을 하다가 실수로 손에 화상을 입었다. 순간 그녀는 다급한 마음에 옆에 있던 라벤더 오일통을 발견하고는 오일에 손을 담갔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화상으로 인한 통증과 흉터가 눈에 띌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1928년 처음으로 현대의학적 치료개념으로서의 아로마테라피(Aroma Therapy, 아로마요법 혹은 향기요법)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 여성 화학자는 라벤더 꽃에서 추출한 오일이 화상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확인한 후 일생을 천연오일의 치료효과 연구에 바쳤다. 그 결과 각종 방향성(芳香性) 식물의 잎, 꽃, 줄기, 뿌리, 씨앗 등에서 추출한 오일을 증류법(distillation)으로 걸러낸 순수 오일(essential oil, 정유)의 경우 소독, 살균, 진정, 소염 등의 효능이 있음이 밝혀졌다. 그래서 이름도 ‘아로마(방향)+테라피(치료)’라고 붙여졌다.
물론 민간요법으로서의 향기요법은 고대 이집트왕조 시기까지 그 연원을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2000년경에 제작된 파피루스엔 “좋은 정유와 훌륭한 향수, 그리고 사원의 향내, 이것들을 신들이 매우 즐긴다”고 씌어 있고 아로마 오일을 추출하는 장면과 이집트 왕인 파라오가 향기요법을 즐기는 장면을 묘사한 벽화들도 발견된 바 있다. 고대 인도와 중국에서도 유물과 문헌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아마도 고대인들은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의 효능을 경험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렇게 역사가 오래된 아로마요법은 14세기경 유럽지역에 창궐한 페스트의 전염을 억제하는 데 널리 사용되기도 했는데, 21세기 미국에서 발생한 세균테러 방지에도 이 요법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지는, 최근 미국의 조지타운대 메디컬센터의 해리 프로스(Harry G. Preuss) 박사에 의해 피자 맛을 살리기 위해 쓰이는 오레가노(Oregano) 오일이 탄저병균 등 생화학적 무기로 사용되는 세균에 강력한 효과가 있음이 쥐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오레가노는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독미나리의 독을 중화시켜주는 해독약으로 사용돼 왔으며, 강장·이뇨·식욕증진·살균작용 등도 있다고 알려져 차나 목욕제 등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가장 오래된 전통요법 중 하나인 아로마요법이 21세기 첨단의학이 세상을 석권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기술 이전

아로마테라피의 발전사를 살펴보면 또다른 흥미로운 점이 눈에 띈다. 현대 치료의학적 개념의 아로마요법은 프랑스가 종주국이지만,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아로마요법 치료기술면에서는 영국이 선두주자라는 것이다. 영국 아로마스쿨(The Academy of Aromatherapy and Massa-ge) 교장이자 국제적 아로마테라피스트(아로마요법 치료사) 조직인 ISPA(The International Society of Professional Aromatherapists) 집행위원인 앵거스 윌리엄슨(Angus Williamson)의 말. “프랑스에서는 의사만이 아로마테라피스트가 될 수 있고 여러 오일들을 먹는 약으로 처방하다보니 아로마요법이 널리 전파되지 못했다. 반면 아로마요법 개발자인 모리스 여사가 영국에 아로마요법을 보급할 때는 코로 흡입하는 법, 마사지로 피부에 흡수시켜 주는 법 등을 알려줌으로써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당시 일부 의사들은 피부에 그런 흡수성이 있다면 비가 올 때마다 우리 몸은 물로 가득차 버릴 것이라면서 코웃음을 쳤다. 그런데 임상을 해보면 마사지에 의한 아로마요법이 다른 방법보다 효과가 크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그러다보니 영국이 아로마요법 기술면에서는 앞서갈 수 있었다.” 말하자면 아로마요법의 전법(傳法)제자는 프랑스가 아닌 영국이라는 주장. 실제로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채택되고 있는 아로마요법 치료기술은 영국 방식이라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지난 9월 하순 영연방국가인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한 길에 영국식 아로마요법을 가르치고 있는 칼리지(단과대학)를 찾아가 보았다. 1975년에 설립돼 26년의 역사를 가진 ACNM(The Australian College of Natural Medicine)대학이 바로 그곳. 브리즈번뿐만 아니라 골드코스트, 멜버른, 복스힐 등 4곳에 캠퍼스를 갖춘 ACNM은 호주에서 가장 뛰어난 자연의학대학이라고 현지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대학은 이미 자연의학에 관심이 많은 한국인들에게도 꽤 알려진 듯했다. 아로마요법을 배우고 싶어하는 한국인 유학생들을 ACNM에 연결시켜주는 브리즈번의 코아교육정보(CORE education service, www.coreedu.ce.ro) 김성재 과장은 “지금까지 수십 명의 한국 학생들이 이곳에서 아로마테라피스트가 되기 위해 코스를 밟았고, 지금도 3명의 한국인들이 유학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에서 아로마요법을 공부한 뒤 아로마테라피스트가 된 김영채(39)씨의 말. “2년 과정의 디플로마(diploma)를 마치면 자동적으로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아로마테라피협회에 등록돼 아로마테라피스트로 인정받는다. 아로마테라피스트도 등급이 있는데, 영국이 주관하고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이 이를 따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아무튼 이 대학에서는 아로마요법뿐만 아니라 침요법, 동종요법, 약초&영양요법, 마사지요법, 운동요법 등 서구에서 개발된 다양한 자연의학요법 과정이 개설돼 있다. 이 대학에서 아로마요법을 강의하고 있는 교수이자 아로마테라피스트인 트레시 윌슨(Therese Wilson) 여사는 이렇게 말한다. “현재 호주 사람들은 아로마테라피를 비롯해 마사지, 침, 동종요법 등 자연의학 요법에 매년 10억 호주달러(약 6000억원)를 쓰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그 규모는 갈수록 확산되는 추세다. 이중 아로마요법은 비정상적이라 할 정도로 붐이 일고 있다. 이는 아로마 오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가 코로 오일 향을 맡거나 목욕탕 물에다 아로마 오일을 몇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는 등으로 집에서도 손쉽게 요법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로마요법 부작용도 있다

그러나 트레시 윌슨 교수는 무분별하게 아로마요법을 사용하면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증상을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단받은 뒤 아로마테라피스트와 상의해 질환에 맞는 아로마 오일을 처방받아야 한다. 그런 절차 없이 머리가 아프니까 어떤 오일이 맞을 것이라고 스스로 결정하고서는 아로마숍에서 오일을 구해 사용했다가는 알레르기나 경련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호주의 경우 여러 아로마 오일을 패키지로 사용하려 할 때는 아로마테라피스트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한 오일만 낱병으로 살 때는 아무런 규제가 없어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면서 그녀는 기자에게 한국의 경우는 어떠냐고 물었다. 한국에서는 아로마 오일이 화장품 같은 개념으로 취급돼 사용하는 데 아무런 규제나 제재가 없다고 대답했더니, 그녀는 깜짝 놀라면서 다음과 같은 사례를 들려주었다. 얼마전 ACNM에서 아로마테라피 디플로마 과정을 밟고 있는 여학생이 있었다. 각각의 아로마 오일과 그 효능을 교과서를 통해 익힌 그 여학생은 남자를 사귈 목적으로 남성을 유혹하는 효능이 있다는 오일을 몸에 몰래 바르고 다녔다. 그러나 남성의 이목을 끌지 못하자 그녀는 오일이 약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나름대로 여러가지 오일을 섞어가며 양을 갈수록 늘려갔다. 기숙사 방에다 오일향이 나는 초를 늘 켜두고, 시시때때로 오일 목욕을 하고, 또 몸에 바르고 다녔다. 그래도 남성을 사귀지 못하자 그녀는 우울증과 오일 중독증에 걸려버렸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트레시 윌슨 교수가 그 여학생의 기숙사 방을 찾았더니 오일향이 얼마나 강했던지 머리가 핑 돌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여학생이 사용하던 모든 오일을 수거하고, 3∼4일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지내게 했더니 증상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 여학생의 경우 여러가지 오일 성분을 섞을 경우 어떤 효과와 부작용 등이 생길 수 있는지에 대한 응용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 트레시 윌슨 교수의 이어지는 말. “일반인들로서는 오일 향을 맡거나 오일을 몸에 바른다고 해서 무슨 큰 효과가 있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고, 또 아로마테라피를 향 냄새 맡는 법 정도로 이해해 화장품처럼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그러나 여러 임상을 거친 결과 오일의 효과가 인체에 상당히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므로 의학적, 치료적 관점에서 아로마요법을 대해야 한다.”
이를테면 아로마 오일 효과 가운데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상처를 아물게 하는 힘이다. 카렌둘라나 라벤더 오일은 그 효과가 매우 강력하므로 바르기 전에 상처가 난 피부를 깨끗이 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여 상처 속을 제대로 소독하지 않고 오일을 바르면 이물질이 든 상태에서 상처가 아물 정도로 뛰어난 치유력을 발휘하기 때문.

냄새와 피부 통해 침투

그렇다면 아로마 오일은 어떻게 인체에 작용하는 것일까. 아로마 전문가들은 오일이 인체에 작용하는 면을 대체로 3가지로 분류해 설명한다. 오일이 인체에 흡수돼 호르몬 또는 효소계통 등과 반응해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약리학적 작용, 오일이 인체에 작용해 진정 또는 상승을 일으키는 생리학적 작용, 그리고 오일을 후각적으로 흡입했을 경우 그 향에 반응을 나타내는 심리학적 작용이 그것이다.또 아로마요법에 사용되는 오일은 증류법을 거친 정유 즉, 에센셜 오일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한다. ▲입자가 매우 미세해 체내 화학계통과 직접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방에 잘 용해되므로 각종 지방질을 통해 체내에 잘 흡수돼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때때로 중추신경계와 같은 지방이 풍부한 조직으로 쉽게 도달, 뇌의 특정영역을 자극해 치료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풀이하자면 아로마 오일은 향취라는 후각적 자극이나 마사지처럼 피부에 바르면 바로 침투해 인체 전체나 특정 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이와 관련해 아로마요법 연구가인 영국의 존 스틸 박사는 흥미로운 실험을 한 바 있다. 뇌파를 이용하여 아로마 향기 치료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오렌지·재스민·장미 등의 향은 뇌를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며, 로즈메리·후추 등의 향은 뇌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은 일반 화학약품에 비해 몸에 축적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정상인의 경우 평균 3∼6시간, 비만한 사람이나 환자의 경우 14시간 정도면 오일이 배출되므로 매우 안정성이 있다는 것이다. 트레시 윌슨 교수의 말.
“오일의 이런 특성 때문에 아로마요법은 꾸준히 장기적으로 사용할 때 목적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실 몸에 통증이 있을 때 아로마 오일보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항생제를 한 알 먹는 게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는 더 빠르다. 그러나 항생제는 몸의 통증을 없애주는 효과는 있으나 인체 면역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음을 각오해야 한다. 반면 아로마요법에서는 특정 부위의 통증이라 하더라도 인체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고 몸의 균형 상태를 바로잡아 면역력을 강화시켜줌으로써 인체 스스로가 통증 등 질환을 물리칠 수 있도록 해주는 데 치료 목표를 두고 있다. 따라서 이 요법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몸의 면역력이 강화돼 질병을 막을 수 있으므로 예방의학적 측면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ACNM 출신의 아로마테라피스트로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박진희씨 역시 비슷한 얘기를 펼친다.
“아로마요법은 본격적인 질병 치료 개념보다는 질병 치료의 보조적 요법 혹은 예방의학적 요법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아로마요법을 병행할 경우 한쪽만 받는 것보다 그 치료 효과가 월등히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또 지속적으로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다보면 질병 예방 효과가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에서도 아로마테라피를 가르치는 대학이 몇 군데 있는데, 이곳 사람들도 아로마요법 등 자연의학에 매우 관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아로마요법을 병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안정성 있고 부드러운 치료법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박진희씨는 아로마요법이 아직도 발전 단계에 있는 자연의학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질병에 따라 아로마 오일 처방을 다룬 교과서들이 많지만 교과서에 기재한 대로 처방해 보면 30% 정도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온다는 것. 그만큼 아로마 오일 치료법은 아직도 많은 임상자료를 축적해야 하는 단계에 있다는 뜻이다.

원산지마다 오일 효능 차이 있다

또 같은 질환이라도 사람에 따라 처방을 달리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로마테라피스트의 전문적 지식과 자질도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참고로 박씨는 자신의 임상경험을 한국인들과 나눠갖기 위해 인터넷(www.xpert.co.kr) 동영상 강의를 하고 있다 한다.
내친김에 기자는 브리즈번에서 자동차로 3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바이런베이(Byron Bay)의 아로마 오일 제조공장을 들러보기로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바이런베이 해변을 중심으로 서너곳의 오일제조 회사들이 있었다. 이중 호주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로 아로마 오일을 수출한다는 선스피리트(Sunspirit)사를 방문했다. 마치 단독주택처럼 꾸며진 아담한 공장 내부로 들어섰더니 아로마 오일 향이 코를 찔러왔다. 공장을 안내한 회사 관계자는 아로마요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에센셜 오일의 질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아로마 오일 재료의 원산지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라벤더(Laven-der)는 호주 남동부의 섬 태즈메이니아산(産)이나 프랑스산을 제일로 치고, 로즈(Rose)는 불가리아산이 제일 좋아 값도 무척 비싸다. 샌달우드(Sandalwood)는 인도산을 우선으로 꼽는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국내산보다 품질이 좋은 아로마의 경우 그 원액을 수입해 이곳에서 증류해 오일을 생산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는 또 호주에 아로마제조 공장이 많은 것은 질좋은 아로마 오일이 호주에 많기 때문이라고 나라 자랑도 덧붙였다. 이를테면 라벤더뿐 아니라 2차세계대전 때 군용 소독약으로 널리 쓰인 티트리(Tea Tree),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인 코알라의 주식인 유칼립투스(Eucalyptus)는 오직 호주에서만 생산되는 대표적인 아로마 오일이라는 것이다. 아로마 오일은 원산지뿐만 아니라 순수성 문제도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아로마 오일 업계에서는 오일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경제적 이익만을 노린 사람들이 순수하지 않은 오일을 판매하는 일이 적지 않다고 한다. 문제는 순수하지 못한 오일을 사용할 경우 그 치료효과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현재 에센셜 오일 시장은 식품업계와 화장품업계, 향료업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업계의 경우 오로지 맛, 성분, 냄새가 주목적이므로 이 요건만 충족되면 오일의 순도를 따지지 않고 값싼 오일을 찾게 마련. 따라서 이들 업계에 오일을 공급하는 회사들 중 일부는 비싼 오일에다 비슷한 냄새와 색깔을 가진 싸구려 오일을 첨가하거나 오일 속에 잔류성분을 일부러 많이 남겨 부피를 늘리는 방법으로 값싼 오일을 납품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당연히 이들 제품이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아로마테라피 쪽으로 유입될 경우 사용자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각광받는 국내 향기산업

이 부분은 비단 먼나라의 얘기만은 아닌 것 같았다. 이미 한국에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로마 오일을 파는 숍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고, 검증되지 않은 오일들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화장품 등 미용개념으로 접근한 아로마 오일 제품들에 이어 아파트에 천연 향기발생시스템을 설치한 ‘향기나는 아파트’와 ‘향기나는 금속’까지 선보일 정도로 향기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 치료개념으로서의 아로마요법이라고는 볼 수 없다. 대신 몇몇 의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아로마학회가 치료면에서의 아로마요법 대중화를 이끌고 있고, 영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의 아로마요법 단체들과 연계한 국내 사설단체들이 소규모로 이 요법을 보급하고 있는 중이다. 의료권 의사들이 이끄는 학회로는 한국아로마테라피협회(회장 오홍근), 한국아로마협회(회장 김삼), 바이오벨아로마테라피학회(회장 손영호), 대한향기의학회(회장 조성준) 등을 꼽을 수 있고 한의사들의 모임인 한의자연요법학회(회장 손숙영)도 아로마테라피를 보급하고 있다. 이들 학회에서는 아로마요법을 통한 임상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 치료개념으로서의 아로마요법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다. 가장 최근의 논문으로는 김삼 박사(김삼성형외과 원장·한국아로마협회장)가 지난 11월 중순 일본에서 열린 국제아로마대체요법 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한 임상실험 논문을 꼽을 수 있다. 김박사는 경희대 의대 생화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실험한 결과 사이프러스(Cypress), 파인(Pine), 로즈메리(Rosem ary), 제라늄(Geranium), 오렌지(Orange) 같은 에센셜 오일이 과산화수소수로 인한 산화스트레스(활성산소, 유해산소)를 감소, 억제하는 기능이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한다. 산화스트레스는 인체내 세포를 파괴해 다양한 피부질환 및 노화의 원인이 되었다는 게 최신 현대의학의 이론이고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물질들을 찾기 위해 의사들이 부심하고 있다. 그러니 아로마 오일이 그것을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으로 밝혀냄으로써 김박사는 일본 학술세미나에 참석한 세계 아로마테라피스트들로부터 커다란 주목을 받을 수박에 없었다. 김박사는 아로마 오일이 21세기 신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 ‘아베쎄나(Avecena)’라는 아로마테라피 화장품을 이미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인 샘즈바이오(대표 이계웅)를 통해 국내 및 선진국으로 수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한다(www.koreaaroma.org). 이외에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산부인과 박지현 교수팀은 최근 초산모 100명을 대상으로 아로마 ‘향 분만법’을 시도한 결과 평균 분만시간을 6시간으로, 일반분만에 비해 1시간30분 정도 줄였다고 밝혔다. 또 44%의 산모가 “진통 경감효과가 있다”고 답했으며 83%가 “다음 출산에도 향 분만을 하겠다”고 답해 그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로마요법에 대한 활발한 임상연구와 함께 여러 종류의 아로마 오일을 독특한 비법으로 제조해 환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의사도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 손영호 박사(바이오벨아로마테라피학회장, 02-720-5409)가 그 주인공. “전세계적으로 아로마 오일의 성분 분석 결과 질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교과서대로 처방한 아로마테라피 제품들이 엄청나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환자 임상치료에서는 만족스러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이 때문에 아로마요법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적잖다. 그래서 지난 5년간 이런 단점들을 연구하고 분석해본 결과 각종의 오일에 대한 배합비율이 관건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 학회에서는 나름대로 독특한 처방법을 연구해 환자 치료에 적용해본 결과 뛰어난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었고, 현재 완제품까지도 내놓았다.”

놀라운 효능들

바이오벨학회 측에서 개발한 아로마테라피 제품을 사용해본 환자들의 반응은 실제로 어떠한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손박사팀이 제조한 ‘엘리사’라는 아로마오일을 사용해본 이모(25·여성)씨의 체험담. “나는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해 몸이 거의 망가진 상태였다. 식사를 거의 하지 않고 하루에 7시간 이상 운동을 한 결과 몸무게가 38kg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심한 부작용을 겪어야 했다. 여성으로서 매우 중요한 생리가 완전히 멎어버렸고, 음식을 소화시키지도 못하고, 잠도 오지 않아 불면증에 시달려야 했다. 1년 동안 생리가 전혀 없어 산부인과 병원을 찾아갔더니 검사 결과 평생 동안 임신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엄청난 결과도 나왔다. 병원에서는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해서 고민하고 있던 차에 손박사의 아로마 오일이 생리 현상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을 듣고 제품을 구입해 사용해 보았다. ‘엘리사’라는 오일을 하복부에 골고루 발라주는 식으로 아로마요법을 꾸준히 한 결과 얼마 지나지 않아 멈췄던 생리가 시작됐다. 그후 자신감을 얻어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몸무게가 50kg이나 되고 몸 상태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씨가 사용한 ‘엘리사’라는 오일 제품은 월경 불규칙, 생리 불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임의 치료제로 개발한 것이라고 손박사는 밝혔다. 장영이비인후과의 장영 원장은 손박사팀이 개발한 ‘에피젠’이라는 아로마 오일을 초등학생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놀랄 만한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힌다. 에피젠은 피부 상처, 당뇨성 족부궤양, 수술 상처 등에 바를 경우 빠른 치유효과를 거둘 수 있는 오일이라고 한다. 장원장의 말. “우리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 중에 싸우다가 고막이 파열된 초등학생이 있었다. 8개월간 온갖 방법을 시도해도 파열된 고막이 아물지를 않았다. 학회에서 만난 손박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상처 치유 오일이 있으며 부작용은 전혀 없다는 말을 들었다. 즉시 손박사로부터 그 오일제품을 구해 환자에게 투여해 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단 3~4일 만에 환자의 고막이 아물기 시작하면서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외에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오일 치유 체험담들이 쏟아져 나왔다. 여성의 눈가에 생긴 주름살을 제거해준다는 ‘핑크드럽’ 오일을 사용해본 이모(38·교사)씨는 눈가 주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말했고, 그 남편은 부인이 효과를 거두는 것을 보고 ‘젠스’라는 남성 주름살 제거 오일을 사용하고 있었다. 여드름 치료제로 개발된 ‘마리안니’ 오일을 사용한 이현경(25)씨는 어떤 연고제로도 잘 듣지 않던 여드름이 깨끗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갱년기 증후군을 앓아온 유명희(51·여)씨는 ‘페이스 쿨’이라는 오일 제품을 사용해 효과를 거두자 자신의 지병인 가슴앓이를 없애주는 ‘평온의 샘’이라는 오일도 사용해 거의 완치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정작 놀라운 효과를 거두는 아로마 오일 제품을 개발한 손영호 박사는 아로마 오일은 매우 주의깊게 다뤄야 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로마 오일이 일반 의약품으로 잘 낫지 않은 질환을 치료해 낸다는 것은 그만큼 그 위력이 강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일반인들이 멋모르고 함부로 사용했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정도의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아로마 전문가와 상의한 뒤에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를 들어 기억력 및 정신집중에 도움을 준다는 페퍼민트(Peppermint)는 산모가 수유할 때는 절대 피해야 할 오일이고, 파인이나 로즈메리는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이 사용해서는 안되는 등 특정질환의 환자들이 사용했다가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손박사는 에센셜 오일은 고농도로 농축된 것이기 때문에 코로 향기를 맡는 용도를 제외하고 피부에 바를 때는 캐리어 오일(carrier oil)과 섞어서 사용해야 하는 등 꼭 지켜야 할 점이 있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이렇게 주의할 점을 지키고 오일을 사용할 경우 매우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영연방권과 국내의 아로마 전문가들을 만나본 결과 아로마테라피가 21세기 새로운 대안의학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그러면서도 너무 빨리 ‘아로마 열풍’이 부는 게 아닌지 하는 걱정도 들었다.

Melissa (멜리사)


레몬밤(Lemom Balm)이라고도 한다. 레몬과 유사한 향이 있으며, 감정을 편안하게 진정시켜 주며 심장 박동수를 낮추고 혈압을 낮춘다. 해독작용이 있고 설사를 완화시키며 한잔의 따뜻한 멜리사차는 항바이러스 효과로 인해 두통과 해열에 효과가 있어 감기 들었을 때 좋다. 치통이 있을 때 입가심용으로 사용해 왔으며 복통, 위궤양, 생리통억제, 생리촉진에 사용한다. 머리를 맑게 하며 소화가 잘되고 피로를 풀어준다. 샐러드나 수프, 소스, 오믈렛, 육류나 생선요리 등의 맛을 내는 데도 이용된다.

Fennel (펜넬)


펜넬은 지중해 근동 아시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허브로 약용, 향신료, 채소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차로 이용되는 부분은 씨앗이다. 추출물은 진통제로 이용되며 위통에 효과가 있다. 특히 산모가 차로 우려내어 마시면 젖이 잘나와 수유에 도움이 되며, 여성병에 효과가 있고 갱년기, 식욕증진, 건위, 체한데 좋고 향을 맡으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이뇨작용과 발한작용이 있어 피하지방층의 노폐물을 배출하여 준다. 식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고대 로마 여성들은 다이어트의 특효약으로 애용하였다고 한다.

Thyme (타임)



폐, 기관지 등 호흡기에 대한 강한 살균 작용. 기침에 좋다. 술 마신 뒤 숙취에 효과. 피로회복. 두통. 설사. 변비. 류마티스등을 개선해준다.

Dandelion (민들레)


고미질, 비타민 C와 B2, 유기물 및 미량의 원소함유. 부드러운 이뇨작용이 있고 소화액의 분비를 향상시킨다. 식욕부진과 복부팽만감이나 가스등과 같은 소화장애에 이용할 수 있고 또한 담즙 분비에 문제가 있는 경우와 소변의 양을 늘리고자 할 때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Hawthorn (산사나무)

관상동맥의 혈액순환 향상, 관상동맥의 지속적인 확장, 심장근육에서의 혈액순환 향상, 혈압조절 (특히 혈압을 내려 줌), 심장근육의 기능향상, 일반적인 안정작용 등이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확인되었다. 동맥경화와 심장과 부담의 결과로 나타나는 초기적 심장기능, 심장근육 약화와 독감과 같은 감염질환 및 심장의 두근거림과 심장부위의 중압감, 약간 느려진 심장박동, 심장마비 후 치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차를 장기간 마셔야 효과가 나타남을 유의해야 한다.



Rosehip (로즈힙)

로즈힙은 들장미의 열매로 오늘날처럼 과일이 흔치 않았던 옛날에는 디저트로서 즐겨 이용 되었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하여 주 공급원이 되기도 했다. 로즈힙의 비타민 함량은 오렌지의 20 배, 레몬의 60배가되며 어린이의 성장발육을 촉진하는 비타민A와 함께 이뇨작용을 한다. 



눈의 피로, 변비, 생리통을 완화 시켜주며, 더위를 먹었을 때나, 감기, 임신 중 영양보급에 좋다. 술과 담배를 즐기는 사람들의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아주며, 미용효과에도 좋다.

Hibiscus (히비스커스)

히비스커스는 이집트의 아름다움의 신 HIBIS와 그리스어 ISCO(닮았다)의 합성어로 화려한 꽃잎과 함께 붉은 색인데 루비와 같은 빨간색이 아주 매혹적입니다. 차는 히비스커스(영어명 ‘로젤’)의 꽃받침을 건조하여 이용하는데, 히비스커스는 변비에 좋은 차이며 색깔이 좋아 브랜딩한 허브차에 많이 이용되는데 신맛이 강하여 설탕이나 꿀을 가미하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의 통증을 가라앉히며, 감기에 걸렸을 때, 목을 많이 사용한 후에 마시면 좋고 칼륨이 많고 이뇨작용이 있어 숙취를 개선하는데 좋습니다. 겨울만 되면 감기를 달고 사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히비스커스차를 꾸준히 마셔주면 면역력을 향상시켜서 감기를 예방해주고, 특히 목감기나 인후염 등에 좋다고 하는데요. 히비스커스는 해열작용을 하기 때문에 감기로 인한 고열에도 좋습니다.

피부의 노화는 체내의 유해한 활성산소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게 되는데요. 히비스커스차를 꾸준히 마시면 노화를 유발시키는 활성산소의 생성과 작용을 억제시켜 준다고 합니다. 피부노화가 걱정되시는 분이거나 피부노화가 가속화되는 40대 이후의 분들이 챙겨드시면 좋습니다.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계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동맥경화를 유발시킬 수 있는데요. 히비스커스가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하여 혈액이 맑아지고 순환이 잘 되어 동맥경화 예방 및 치료에 히비스커스효능이 있습니다. 생리가 불규칙한 여성분들도 히비스커스차를 꾸준히 마셔주면 좋은데요. 히비스커스차를 마시면 여성호르몬을 조절하여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규칙적으로 만들어 준다고 관련증상이 있는 여성분들이라면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뇨를 촉진시키는 성분중에는 칼륨이 있는데요. 히비스커스에는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칼륨이 풍부합니다. 이로인해 히비스커스차를 꾸준히 마셔주면 체내의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되며,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평소에 몸이 자주 붓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앞에서 잠깐 히비스커스가 해열작용을 한다고 했는데요. 히비스커스가 냉각성질이 탁월해서 그런데요. 그래서, 평소에 몸에 열이 많은 분이거나, 무더운 여름철에 히비스커스차를 마셔주면 해열작용으로 체온을 낮추는데 히비스커스 효능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Rooiboss (루이보스)

남아프리카 희망봉 근처에서 자생하는 루이보스차는 S.O.D성분이 들어 있어 암환자의 쾌유, 피부염, 변비, 면역력강화 등에 좋으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던 히스타민을 제거합니다. 루이보스차는 적색의 아름다운 색깔과 독특한 향을 가지고 불로장생의 차로 알려져 있으며 칼슘이나 비타민C가 풍부하여 위의 불편을 개선하고 알레르기에 유효합니다. 우유나 레몬, 소주, 위스키와 잘 어울리며 차게 해서 마셔도 좋습니다. 루이보스는 콩과 식물에 속하는 침엽수로, 이 나무의 잎을 건조한 후 달인 차를 '루이보스차'라고 합니다. '루이보스'는 넬슨 만델라의 나라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북쪽에 있는 '세다르버그' 산맥 일대에서만 자랍니다.(재배가 까다로워서 그렇다네요) 케이프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는 원주민 '코이산족'은 예로부터 루이보스의 효능을 알고 약초로 채집해왔으며, 이후 이 지역에 이주하게 된 네덜란드인들에게도 루이보스티의 놀라운 효과가 알려지면서 유럽으로 전파되게 되었습니다. 루이보스차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효능이 탁월(녹차보다 SOD 항산화 성분이 50배 함유)하여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여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주며, 노화가 방지되는 효능 또한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과잉산소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아토피 및 각종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좋습니다. 루이보스를 섭취하는 대신 욕조에 넣어 목욕제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루이보스차에는 철·칼슘·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면서도 카페인이 없어 임산부들이 섭취하기에 좋은 차이며, 당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 당뇨환자들에게도 좋습니다. 루이보스가 임산부에게 특히 더 좋은 이유는, 루이보스에는 태아의 튼튼한 치아와 뼈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칼슘·망간·불소의 일일 섭취량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루이보스티는 비단 모(母)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직접 먹이는 것도 매우 좋은데, 다양한 미네랄외에도 다른 차에는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은 '단백질'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신경이 예민할 때, 루이보스차를 섭취해주시면 마음은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면증이 있을 때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카페인 무함유) 그 밖에 루이보스차를 하루에 4잔 섭취하면 심장관련질환의 발병률이 69%나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꾸준히 섭취할시 항암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Lemon Verbena (레몬버베나)

베버나는 제단을 장식하는 풀이란 뜻으로 상큼한 레몬의 향기와 산미(酸味)는 신경을 릴렉스 시키고 원기를 돋아줍니다. 식욕이 없을 때나 과식, 감기나 생리시의 편두통에 효과적이며 유럽에서는 심신을 릴렉스 시켜주어 레몬버베나차에 와인을 브랜딩해서 마십니다. 레몬버베나는 민트와 잘 어울리며 스페인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허브차이다 장기간 대량으로 마시면 위에 자극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한 레몬버베나는 오랜 시간 침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레몬 버베나는 남아메리카에 분포되어 있는 낙엽저목입니다. 여름에 가지 끝에 희고 자그마한 꽃을 피웁니다. 녹황색의 가늘고 긴 잎에서는 강한 향이 뿜어져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마편초라고도 하지요. 옅은 녹색을 띄는 노란색 레몬 버베나 치는 레몬과 비슷한 향으로 신맛 안에 은은한 단맛이 있고, 레몬 계열의 허브 중에서는 풍미가 순한 편이므로 초보자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레몬 버베나에 레몬 계열의 다른 허브를 조금 블렌드하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린덴, 로즈 레드 등과 잘 어울린답니다.
레몬 버베나 티는 긴장, 불안과 같은 심리적인 트러블에 효과가 있고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완화 시키는 작용도 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관지와 코의 염증을 가라앉게 하며 감기에 좋습니다. 유럽, 특히 프랑스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답니다. 드라이 허브나 후레쉬 허브 모두 차로 즐길 수 있습니다. 드라이 허브를 가볍게 비빈 후에 우려내면 레몬 향이 감돕니다. 위를 자극하므로 장기간에 걸쳐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하고요. 자생하는 나무는 3~4m까지 자라지만 냉, 온대지역에서는 실내에서 화분에 키우는 것이 적절하고 씻는 핑거볼에 향기를 낼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Rosemary (로즈마리)

로즈마리는 예로부터 약용이나 향수에 쓰여 왔으며, 솔잎과 같은 모양의 강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로 이용하는 부위는 잎으로 건조된 것만을 이용하는데 향이 진한 반면 맛은 진하지 않기 때문에 마시기 쉬우며, 심신의 피로를 없애주거나 뇌의 움직임을 활성화하여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집중력을 높여 줍니다. 로즈마리를 이용한 목욕과 한잔의 차는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근육 긴장을 완화시켜 주며 그 향은 악몽을 막아 주고 뇌가 약화되는 것을 막아준자만 임신중이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는 섭취량에 주의하며 연속해서 장기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로즈마리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입니다. 원산지가 남유럽의 지중해 연안이라서 그런지 로즈마리의 이름은 라틴어 Ros(이슬)와 Marinus(바다)의 합성어로 '바다의 이슬'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로즈마리는 건강에 여러가지 효능을 지니고 있어 약초로도 많이 이용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로즈마리의 강한 향기 또한 건강에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고 알려져 왔는데요. 로즈마리의 향은 집중력을 키우고 두뇌의 발달을 자극하는데 효과적이어서 학습량이 많은 수험생이나 성장기 아이들의 방에 로즈마리 향을 유지시켜주면 효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로즈마리가 인체에 섭취되면 대뇌피질을 자극하고 항경련작용을 하는데 이것들이 기억력 증진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 강한 살충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날파리나 모기와 같은 벌레들이 자주 꼬이는 습한 곳에 로즈마리 화분을 둔다면, 더 이상 벌레들이 꼬이지 않게 됩니다. (실내 냄새 제거에도 탁월) 로즈마리는 신경과민·불안증 등의 증상을 해소하여 마음을 안정시켜주며, 스트레스·두통 해소 및 컨디션 회복 효과 또한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로즈마리의 성분이 기분을 좋게 해준다.)
로즈마리는 소화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후에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좋습니다. 또한 대장균, 콜레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강력한 향균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로즈마리 추출물을 두피에 바르면 혈액순환을 자극하여 탈모가 방지되는 효능을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여성들에게는 갱년기로 인하여 월경량이 감소했거나 폐경 후에 로즈마리를 섭취하시면 다시 생리가 나오는 월경촉진 효능도 있습니다.

Lavender (라벤더)

허브의 여왕이라 불리는 라벤더는 보라빛깔과 향기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며, 긴장을 풀어 주고, 불면증에 좋습니다. 또한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신경성 편두통이나 스트레스, 생리불순, 소화불량에 도움이 된답니다. 향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것을 브랜딩 하거나, 설탕이나 꿀을 가미하면 마시기가 좋고 독특한 향기와 맛때문에 고대 로마시대 부터 약용 및 조미 식물로 널리 이용되어 왔으며 고기요리, 찌개, 양고기요리, 소스 등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

허브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라벤더는 아로마 오일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오일이며, 아로마테라피를 접해 보신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인데요 달달하고 부드러운 향이 특징인데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정유로서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약욕으로 살균과 소독을 해주는 효능도 있어 인체에 독성을 풀어주며 소염작용과 화상치유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답니다. 라벤더오일의 효능중에서는 많은 대표적인 효능이 있는데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불면, 두통에 효과적이며 라벤더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두통과 현기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말린 라벤더를 집구석구석에 놓으면 살균, 방충예방에 효과를 하며 목걸이나 휴대용으로 가방에 넣고 다니면 천연의 약용 향수와 같은 효과를 하기도 한다죠. 또 해독이나 해열 작용이 뛰어나 약을 먹어야 될만큼 심한 경우가 아닐때는 라벤더 허브차나 라벤더향을 맡게되면 심신이 안정되고 해열효과가 있습니다. 또 복통과 감염을 막아주고 소염작용과 관절염, 화상이나 베인 상처에도 효과가 있어서 피서나 여행을 갈때 소량의 라벤더오일이나 라벤더허브차로 가지고 다니면 설사나 감염으로 인한 돌발 상황이 생겼을때에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라벤더오일의 아로마테라피의 활용법
1. 긴장 이완 효과가 있어 진정작용가 심신을 안정시켜 준답니다.
(욕조에 5~8방울의 라벤더오일을 떨어뜨리고 몸을 담궈 10~20분 즐기면 도움이 됩니다)
2. 강력한 소독작용이 있어 가벼운 화상이나 벌레 물린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라벤더를 희석시키지 않고 원액 그대로 화상에 적용 할 수도 있으며 티트리 오일 몇방울과 혼합하면 상승작용을 합니다)
3. 감기,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계통의 질환에 효과적 입니다. (세숫대야에 따뜻한 물을 넣고 라벤더를 2~3방울 떨어뜨려 10분정도 증기를 흡입하거나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라벤더오일 6방울 정도를 떨어뜨린 후 몸을 담군 뒤 20분간 흡입합니다)
4. 여드름, 습진에 효과적입니다. (캐리어오일과 섞은 라벤더 오일을 몸에 바릅니다. 이때 캐리어오일 로는 호호바가 적합합니다)
5. 근육통, 염좌, 류마티스관절염에 효과적입니다. (캐리어 오일 10ml에 라벤더오일 4방울정도 넣어 바디마사지를 해줍니다)
6.불면증에 효과적입니다. (티슈에 1~2방울이나 아로마램프를 이용하여 발향하여 그향을 맡으면 밤에 숙면에 도움이 된답니다)
7. 탈모, 비듬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평소 사용하는 샴푸에 라벤더 오일을 1~2방울 섞어 머리를 감습니다)
이토록 효능 많은 라벤더오일도 주의사항이 몇가지가 있는데요. 먹으면 안되요. 임신 초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저혈압 환자의 경우 사용을 절대적 금지

Rose Flower (로즈플라워)


로즈플라워는 꽃의 여왕인 들장미의 꽃으로, 달콤하고 매혹적인 향과 아름다움을 가진 꽃입니다. 허브차에 사용되는 로즈는 올드 로즈의 원조에 가까운 품종으로 꽃잎의 색깔에 따라 로즈레드, 로즈핑크, 로즈버드레드, 로즈버드핑크 등으로 나뉘고 장미 차는 피곤하거나 마음이 불안 초조할 때, 기분 전환을 위해 좋으며 간장이나 위장의 피로, 변비에도 효과가 있으며, 호르몬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작용이 있어, 여성의 아름다움과 갱년기 여성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아한 향을 갖고 있는 로즈는 허브티로서도 대단히 인기가 높으며, 다른 허브의 브랜딩용으로도 자주 사용됩니다. 로즈 티는 여성들의 질환인 생리 장애, 생리 전 증후군, 폐경기 장애등에 좋고 진정, 강장, 소염, 소화 작용을 도우며 특히 꽃잎은 뛰어난 미용 효과를 인정받아 오랜 옛날부터 화장수나 목욕제로 쓰입니다. 비타민c가 레몬보다 17배, 토마토의 20배나 많기 때문에 노화방지 및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미용에 좋고 피로감이 싸이는 것을 방지해 드립니다.


신경을 안정시켜주며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할 때 마시면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갱년기 여성에게는 호르몬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작용이 있어 여성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갱년기 장애 개선 및 여성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몸이 차갑고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에 시달리시는 분이 꾸준히 드시면 좋습니다.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도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만체질을 개선하여 줄 뿐만 아니라 내분비조절 기능을 하여 내분비 불균형으로 인하여 살이 찐 사람에게 좋습니다.

Lemongrass (레몬그라스)

레몬그라스는 레몬 같은 향기가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인도나 동남아에서는 일상의 음료로 사용하는데 이 차는 소화촉진 기능이 있어 식후에 잘 어울립니다. 차 스프에도 넣고 생선 요리, 닭이나 조류의 요리에도 쓰이는 레몬그라스는 억세풀과 유사하게 생긴 다년초로서 잎을 찢은뒤 손가락으로 비벼보면 레몬과 같은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레몬향이 나기 때문에 이름을 레몬그라스 라고 붙인것이지요. 
레몬그라스는 허브의 일종으로 인도가 원산지이며 수백년 전부터 열병, 감염증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레몬그라스의 오일은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레몬그라스는 신경계 피로회복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때문에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어 계신 수험생, 직장인 분들, 그리고 각종 사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매우 좋습니다. 레몬그라스는 허브티로 드시면 그 향이 매우 좋습니다. 레몬그라스는 램프를 확산시켜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레몬그라스 티의 향기를 흡입하는 것으로도 감기를 치료하는 효능을 보실 수 있습니다.
레몬그라스는 살균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몸속의 세균 제거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레몬그라스를 뜨인 물로 목욕을 하셔도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레몬그라스는 빈혈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냉차로 마시면 그 향기가 매우 향기롭습니다. 레몬그라스는 주로 여성분들이 즐겨 드시지만 남성분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식품입니다. 또한 레몬그라스는 늘어진 피부를 탄력있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는 효능도 탁월합니다. 지성피부에게 유독 좋으며, 피부 불순물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Camomile (카모마일)

카모마일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 차로 이용하는 것은 저먼카모마일과 로만카모마일입니다. 두가지종 모두 약효와 용도는 비슷하며, 차로 드시는 부분은 꽃을 건조한 것이며, 후레쉬한 꽃을 이용해도 됩니다. 진정작용, 소화촉진작용이 뛰어나며 취침 전에 마시면 편히 잠들 수 있으며 산후 임산부의 자궁을 강화시켜주는 기능도 합니다. 뜨거운 물 한컵에 꽃 5~6송이를 넣고 몇 분간 우려냈다가 마시는데 유럽에서는 식후에 커피대신 즐겨 마시는 차입니다. 과로하고 스트레스에 쌓인 수험생이나 샐러리맨의 피로를 씻어 주며 감기에 좋은 것으로 오래 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이용되어 왔을 정도로 가장 좋은 음료이기도 합니다. 또 목욕재로 이용하며 근육통, 신경통, 피로 회복,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이 되며 여름철 고온에 민감하여 벌레가 생기기 쉬우므로 곡 냉장보관 하세요.영국의 여류 동화 작가인 뷰트릭스 포터(Beatrix potter)의 동화 《토끼 피터의 이야기(The Tale of Peter Rabbit)》에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토끼 피터가 맥그리거 정원에 숨어들어가 여러 채소를 먹은 후 속이 불편한데다, 화난 농부에게 쫓겨 다니고 결국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 왔는데 엄마 토끼는 피터에게 차를 끓여 줬는데, 이것이 바로 ‘카모마일 차’ 지요. 카모마일은 동화에 등장할 정도로 영국뿐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등 서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안전한 약초 중 하나입니다. 아마 차를 즐기는 미국 가정에서는 소화불량, 아이들의 설사 등에 쓰기 위한 상비약초로 갖추고 있으 정도니까요. 카모마일처럼 수 천년 동안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체의 질환에 사용돼 온 약초도 드뭅니다 .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가정의 약초 차로 애용하는 ‘생활 속의 서양약초’ 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약초의 꽃은 해바라기의 아주 작은 축소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마치 사람의 눈이 반짝거리는 것과 같은 모습을 띠어, 이를 본 사람들은 눈 관련 질환에도 카모마일을 적용해 왔습니다. 옛날 본초학자들은 사람의 기관과 유사한 모양이나 성질을 가진 약초를 인체에 사용했는데 식물들의 냄새, 모양, 성질, 자라는 형태 등을 고려해 고유의 치료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서지요. 이것을 ‘표시의 학설(Doctrine of Signatures)’이라고 부릅니다. 이 학설은 동종요법(Homeopathy)에서도 쓰고 있는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카모마일은 냄새 또한 향기로와 대개 사과 냄새 같다고 하나 저는 달콤한 딸기 냄새도 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제트-래그(Jet-Lag) 증후군, 즉 비행기 여행의 시차로 인한 피로와 수면장애, 신경과민, 두통 등에 우수한 효능이 있습니다. 국립보완대체의학의 <약초 요약집(Herb at a glance)>에 따르면, 카모마일은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한 피부 질환과 입안이 허는 증상들에 효과가 있고 캐트닙(catnip), 레몬밤 등과 함께 방제로 하여 위장불안, 설사 등에 일정한 효과를 나타내며 특히 어린아이의 장산통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국립보완 대체의학에서 지원한 연구에는 ‘일반적 불안 초조에 대한 카모마일 효과’와 ‘어린이들 의 대변 이상으로 인한 복통과 카모마일의 작용’ 등이 있습니다. 오늘날 카모마일은 민간 및 전통 치료약초로 수면장애, 불안, 초조 등 신경계통을 돕고, 특히 각종 위장질환 등에 사용하며 또한 위궤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치료 시 회복을 촉진시킵니다. 구체적으로는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한 근육경련에 안전하고 효과가 있으며 설사, 긴장성 소화 불량에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카모마일 즙은 국소피부의 과민반응에 일정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동물 연구에서는 관절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으로 발표되었고 동물에서의 효과가 사람에게서도 같은 작용을 하리라는 보장은 없으나 전통적으로 카모마일은 관절치료에도 응용되어 왔습니다. 이 약초는 또한 면역 기능을 도와 질병 예방 효과도 있다. 만약 감기에 걸렸거나 몸이 개운치 않을 때 차로 하여 마실 수 있습니다. 입안에 염증이 있거나 목이 아플 때 가글하거나, 눈이 따끔거리고 불편할 때도 카모마일을 이용해 씻어내면 좋습니다. 이 밖에 여성들의 경우는 통경(痛經)을 완화시키고 조산의 가능성을 줄이는 기능이 있습니다. 

카모마일은 꽃을 사용합니다. 6~7월 중순 전에는 꽃을 채취하여 잘 말린 후 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1년 내내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훌륭한 해충 퇴치제로 카모마일이 활용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벌레 퇴치약’은 화학성분이 많아서 피부 자극 등으로 불편할 수 있으나 자연 약재인 카모마일을 차로 만들어 노출된 피부에 자주 뿌려주는 것 만으로도 해충을 퇴치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사용시 주의사항은 카모마일이 일반여성들의 월경통이나, 일정한 월경 주기를 돕기 위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지만 임신부들은 주의해야 하며 복용 시엔 반드시 전문 한의사나 본초학자들과 상의해야 합니다. 또 이 약초를 복용하거나 접촉했을 때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발진, 인후가 붓는 현상, 숨이 가빠지는 현상, 급격한 알레르기 발작 등의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국화나 금잔화 등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복용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Jasmine (자스민)

Jasmine (자스민)
자스민은 감미롭고 이국적인 향을 지닌 허브로 꽃말은 "사랑스러움"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적 감성과 낭만의 상징으로 여겨 왔습니다. 옛날부터 중국에서는 차로 가장 많이 이용되어 왔으며 꽃을 건조하여 차로 마시는데, 우울증과 목소리가 쉬었을 때, 건조성 민감한 피부, 스트레스성 위통에 좋습니다. 그러나 장기 음용은 않좋으며 다른 차와 브랜딩하여 마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을 많이 하는 오일 중 한가지입니다. 저는 재스민의 대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과 다른 용도로 많은 곳에 사용을 합니다 자스민은 최음제로 많이 사용을 하지만 제가 가장 많은 곳에 사용하는 블랜딩은 신경계통의 문제의 블랜딩을 주로 합니다. 항우울제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워낙 많은 종류의 아로마들이 항우울제로 사용 하기에 자스민은 그보다 더 복잡한 뇌구조의 신경적인 문제에 의한 해결을 요할때 사용합니다. 쟈스민 오일의 효과는 오랜기간 사용을 해온 사람만이 알수 있는 몆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는데는 최고의 오일인 것입니다. 로즈아로마를 남성의 오일이라 칭한다면 쟈스민은 여성의 오일이라 할수 있습니다. 자스민오일은 추출 되어지는 방법에 따라 가격도 천차 만별이고 향을 얻는 과정에서도 약리작용은 변하기 떄문입니다 용매 추출법으로 얻어진 absolute 오일이 뛰어난 안정감과 인체의 작용하는 약리적인 작용력이 월등한만큼 최고의 오일임에는 틀림 없는 사실입니다. 스팀 디스틸잉으로 얻어진 오일중에서는 Rose offo ,Neroil . 두가지 오일만의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오일들은 용매 추출법으로 얻어지는 Absolute가 값이 천차 만별로 불려질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 추출법에 소요되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 이외에도 수 많은 꽃들로부터 극히 소량의 오일만이 얻어지기 떄문입니다. 자스민 오일은 붉은빛을 띈 브라운색의 점도를 지닌 액체로 매우 풍부하고 온화한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무스크한 향을 베이스로 포함시킨것이 자스민 오일의 특징입니다. 뇌신경을 자극하녀 정신적인 고통에서 해방시켜준다고 하여 항우울제의 대표적인 오일로 알려져 있으며 해독 효과가 우수하여 뇌에서 자극 받은 물질을 해독 하는데 으뜸의 오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독성이 강헤 단일 오일로 사용하지 않는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재스민이 주는 독특한 성분은 성적인 매력을 더욱 어필시켜 주는 오일이기에 더욱더 대중으로 부터 오랜동안 사랑을 받은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기 그리스 시대의 저명한 의학자였던 Dioscorides에 의하면 페르시아의 연인들이 그들의 몸을 자스민 오일의 향으로 감싼 다음에 사랑을 나누었다고 하는데 자스민은 장미.히아신스와 함께 사랑과 인간의 정신적인 면을 은유하는 매개체로 sufi시학에 자주 추창되어 거론되는 대표적인 향료중 하나였습니다. 대표적인 약리작용은 여성들의 홀몬 밸런스를 맞추어 주며 신경을 차분하게 하여 월경통으로 고통받는 여성에게 좋습니다. 월경불순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어 매달 생리주기가 맞지 않는 여성들에게도 아주 좋습니다. 신경이 예민하여 편두통을 앓는 사람에게 좋고. 중국에서는 자스민이 이질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영국에서는 홍차의 맛을 더욱 좋게하여 준다 하여 꽃잎을 홍차에 넣어서 마시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허벌리즘에 기록된 바로는 쟈스민의 아스트린젠트의 기능이 들어 있어 눈주의와 피부의 이상증세에 치료해 주며 일정한 사용기간을 사용했을떄 피부의 노화에 일정이상 억제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젊음을 찾아주는 묘약이라 불릴만큼 자스민 오일은 널리 사랑받아온 이유입니다. 홀몬의 발란스를 도와주어 모유가 적은 산모들에게 도움을 주며 불임이 있는 여성들에게도 좋습니다. 밸런스의 작용으로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어 조직을 강하게 만들어주며 부부의 관계를 원할하게 해주는 마법과도 같은 오일이 바로 자스민 오일입니다. 물론 불임은 현대의 병중에 하나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몸의 이상으로 자궁에 문제가 없음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 스트레스가 양산해낸 현대인의 병이라 합니다. 이때 밸런스를 맞추어주는 뭔가가 절실히 필요한데 우리 옛 사람들은 약초의 힘을 믿고 상처나 병의 경중에 사용을 해왔습니다. 아이를 갖기위해 약초를 다린물을 먹으며 아이를 기다렸던 것은 허브의 약리작용력이 옛부터 내려오는 치료의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병의 원인은 몸안의 독소들이 재때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체내에 합성물질을 만들어 내며 활성 산소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자스민은 몸안의 림프관을 자극하여 독성 성분들을 밖으로 유도하여 배출시켜 주는 탁월한 오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림프계를 타고 돌아다니는 암세포들을 부드럽게 해주며 더이상 진전이 되지 않게끔 도와주는 성분들이 자스민 오일의 약리작용이라는 것입니다.
여성의 아로마 자스민
염증을 줄이고 상처를 치료하며 적당한 신체의 보습과 피비의 분비들을 조절해주므로 신과.신체. 마음까지 다스리기에 완벽한 오일이라 생각합니다. 자스민 오일의 사용법은 캐리어 오일 [ 올리브. 포도씨.아보카도.마카다미아.조조바오일]등을 선택해 케리어 오일 15mg 쟈스민 오일 2방울을 섞어 치료 하고자 하는 부분에 부드럽게 2분정도 맛사지를 해주시면 됩니다. 그러나 어떠한 약리작용이든 꾸준히 해 주셔야지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요약해보면 자스민은 신경성 두통.과도한 스트레스.민감한 성격으로 인한 스트레스성 위염.장염.두통에 좋습니다. 특히 홀몬 밸런스를 맞추어 주므로 부부생활에 곤란을 겪는분이나 불임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에 탁월한 오일입니다. 손발이 냉증이 심한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하루에 1회 사용을 권합니다. 임산부는 금지오일입니다. 홀몬 밸런스를 맞추므로 조산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7세 미만의 아이들에게도 금지입니다. 집착성을 보일 수 있는 오일이므로 유아나 7세 아이들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Peppermint (페파민트)



민트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 허브로 이용되는 민트로는 페파민트, 스피아민트, 애플민트입니다. 페파민트는 강한 청량감이 있어 허브차 뿐만이 아니라 여러 나라 약전에도 올라 있는 귀중한 약초이며 위장병, 두통, 콜레라, 히스테리, 신경통, 류마티스, 치통, 산욕열, 산통 등의 약으로서 항염, 진통, 발한제 및 방부제로 쓰입니다.

옛날에는 감기나 위장병에 약으로 달여서 차로 마셨으며, 가을부터 매일 마시면 겨울에 감기를 앓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진정작용이 있어 심신이 불안할때 마시면 기분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며 여름에는 냉차로도 좋습니다.
오래 전부터 허브농원에 여행을 가면 그 곳에 있는 허브제품을 파는 샵에서 어김없이 목뒤에 발라주던 것이 바로 페퍼민트입니다. 시원하기도 하고 화~하기도 하고 청량감과 동시에 강한 자극을 주니 시원하다는 느낌 때문에 샵에서 나올 때 한 두개씩 구입해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당시에는 페퍼민트 원액을 발라주었는데 얼마 전 한 허브농원의 허브제품샵에 방문해보니 묻지도 않았는데 ‘이것은요, 문제가 없게 희석해서 만들 제품입니다’라며 발라 주더군요. 그동안 수 많은 사람들에게 아로마테라피 교육을 할 때마다 고혈압에 해가되고 피부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무분별한 ‘잘못된 사용법’의 예로 들곤 하였습니다. 그런 교육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지만 최근에는 또 다른 무분별한 사용법이 확산되는 것 같아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사용시 다음의 주의 사항을 잘 읽어보시고 안전한 사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30개월 이하의 유아에게 사용하는 것은 피하십시오. 비점막 (콧속점막)은 심장, 폐, 순환 그리고 순환계의 원격작용을 하는 자율반사기관이며 갑작스런 무호흡이나 성문수축을 유발 할 수도 있습니다.
*페퍼민트 오일은 유아의 코나 가슴부근에 직접 적용하는 것은 무호흡, 후두와 기관지 경련, 급성 호흡곤란에 따른 청색증, 호흡계 정지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금해야 합니다.
(The Longwood Herbal Task Force)
*희석하지 않은 페퍼민트오일 원액을 발에 적용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유아나 12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더 주의해야 합니다.
*페퍼민트의 주성분인 멘톨을 과다 흡입하게 되면 현기증, 정신상태혼란, 근육무력, 구역질, 복시 (하나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것)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Natural Standard Research Collaboration, Peppermint oil. Evidence based monograph 2005; Medlineplus)
*유럽의약청 보고서에 따르면, 구강섭취시 속쓰림, 항문주위열감(화끈거림), 흐릿한 시야, 구역질과 구토를 일으킬 수 있고 속쓰림은 상부위장관에서 오일이 확산되어 식도하부괄약근을 느슨하게 하여 역류를 일으키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열공헤르니아 (틈새탈장, hiatal hernia)의 경우도 같은 이유이며 이런 특별한 바람직하지 않은 효과는 적절한 제약의 제형으로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군요. (ASSESSMENT REPORT ON Mentha X piperita L., AETHEROLEUM)
*페퍼민트 오일은 내복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장용정(enteric-coated tablet)이나 캡슐에 넣어야 하며 비록 장용정의 형태로 하였다 하더라도 항문열감, 발진, 두통, 근육떨림, 설사, 운동실조증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AHPA Botanical Safety Handbook)
*담낭질환이나 심각한 간 손상, 담석 그리고 만성속쓰림이 있는 사람은 페퍼민트 오일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멘톨과 페퍼민트오일은 구강내 점막의 접촉성 민감성 때문에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이나 재발성 구강궤양 또는 태선상반응 (lichenoid reaction)을 보입니다.
*피부에 적용하였을 경우에는 피부발진, 접촉성 피부염, 안구자극 등 알러지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오일의 잠재적 독성 때문에 어린이나 유아들이 흡입하거나 먹는 경우, 피부가 벗겨진 곳에 적용할 경우, 얼굴이나 가슴부위에 적용할 경우 등은 권장하지 않습니다.